작성자 Edward Sheldon

2026년에도 은행주 강세가 이어질까

2026년 1월 12일  |  리서치

2025년은 은행주에 기록적인 한 해였다. 우호적인 금리 여건과 자본시장 활동 증가에 힘입어 미국 ‘빅6’ 은행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42%1에 달해 매그니피센트7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2026년에도 은행주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연초 시점에서 낙관할 만한 근거는 분명히 있다. 은행들이 2026년에 마주할 가능성이 큰 환경을 살펴본다.

골디락스 금리 환경

금리는 은행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년을 시작하는 현재 이 부분의 여건은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노동시장 안정과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 왔다(12월에는 0.25%p 인하2해 3.50~3.75%로 낮췄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관련 위험으로 장기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음을 뜻한다.

은행은 일반적으로 단기 예금을 받아 장기 대출로 운용한다. 따라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환경은 은행에 이상적이다. 고객 예금에 지급하는 이자는 줄어드는 반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회사채 같은 장기 상품에 부과하는 이자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므로, 은행은 예금과 장기 투자 사이의 자연스러운 만기 차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구도는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을 직접 확대한다는 점에서 은행 수익성에 ‘골디락스’ 시나리오다.

금리 인하의 또 다른 긍정적 효과는 차입 활동 증가다. 미국 금리가 3%를 향해 내려가면 기업들은 자본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존 고금리 부채의 차환에 나설 것이다. 소비자들도 더 저렴해진 신용을 활용하려 할 것이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활동은 은행에 상당한 추가 수수료 수입을 안겨줄 수 있다.

견조한 경제 성장

양호한 경제 여건도 2026년 은행 수익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2025년 3분기 미국 경제는 견조한 소비 지출, 수출, 정부 지출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연율 4.3%3 성장을 기록하며 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GS) 이코노미스트들은 2026년 GDP 성장률을 2.6%4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제 성장과 비교적 안정적인 고용 여건을 감안하면 은행 고객의 신용도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비교적 낮게 유지할 수 있게 해 업종 전반의 이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완화 효과

올해 미국 은행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규제 완화다. 규제 완화는 전통 은행들이 사모신용(private credit) 업체들과 더 효과적으로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사모신용 업체들이 번성한 것은 은행들이 규제에 묶여 신용시장의 틈새 영역에서 경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규제 완화로 은행들은 대출에 대해 더 적은 자본을 쌓고, 위험도가 더 높은 투자부적격 등급 대출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판도를 바꾸며 은행에 완전히 새로운 수익원을 열어줄 수 있다.

주목받는 IPO 파이프라인

자본시장 활동 측면에서 2026년은 큰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IPO는 다음과 같다.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2026년 IPO의 ‘성배’로 널리 여겨진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 5,000억 달러5에 이를 수 있다.

  • OpenAI: 2025년 비영리 법인에서 영리 법인으로 구조를 개편한 ChatGPT 운영사 오픈AI는 2026년 말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8,000억~1조 달러6 범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 Anthropic: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IPO 준비를 위해 법률 자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가치를 2,000억~3,500억 달러7로 예상했다.

이들 IPO가 성사된다면 대규모 투자은행 부문을 보유하고 초대형 거래의 주관을 도맡는 골드만삭스, JP모건(JPM), 모건스탠리(MS) 같은 은행에 막대한 수수료를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 잠재적 IPO 외에도 은행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오라클(ORCL) 같은 기술 기업들의 지속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수 프로젝트 파이낸싱, 채권 인수, 인수합병(M&A) 서비스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공행진하는 주식시장

올해 자본시장 활동이 은행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면, 자산운용은 이익의 안정적이고 마진 높은 버팀목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면서 JP모건과 모건스탠리처럼 자산운용 부문을 보유한 은행들은 운용자산(AUM)에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의 운용 비용은 대체로 고정돼 있어, 시장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은 거의 전부 순이익으로 이어진다. 결국 이들 부문은 주식시장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처럼 작용한다.

시장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 변동성도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상당수 대형 은행이 트레이딩 부문을 두고 있어 시장 혼란을 수익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상반기 관세 불확실성으로 시장이 급락했다가 반등했을 때 이러한 흐름이 나타났다. 2025년 2분기 JP모건의 마켓 부문 매출은 89억 달러8(전년 대비 15% 증가)를 기록했는데, 투자자들이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기회를 포착하고 위험을 헤지한 결과였다. 상당수 시장 전략가는 2026년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금리, 노동시장 약화, 통상 정책, 지정학적 충격 등이 꼽힌다.

AI 기반 비용 절감

2026년 초 은행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 IPO, 주식시장 같은 매출 동인에 집중돼 있지만, 구조적 비용 절감과 관련된 기회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최근 몇 년간 은행들은 인공지능(AI)을 효율성 제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해 왔다. 2026년에는 은행들이 AI를 대규모로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효율성 비율(매출 1달러를 창출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PwC는 AI를 전면 도입한 은행의 효율성 비율이 15%p 개선9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가 개선할 수 있는 은행 업무 영역은 다음과 같다.

고객 온보딩: AI는 신분증 서류 수집·검증부터 백엔드 시스템에서의 최종 계좌 개설 처리까지 온보딩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은행권의 AI 활용은 기본적인 챗봇에서 에이전틱 AI, 즉 고객을 대신해 추론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시스템으로 옮겨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AI 어시스턴트 ‘에리카(Erica)’는 현재 약 5,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상호작용 횟수는 30억 회를 넘어섰다10. 특히 에리카는 현재 고객 문의의 98%11를 사람의 개입 없이 해결해 은행이 하루 수천 시간의 인력 업무를 절감하고 있다.

대출: AI는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 전통적인 신용점수가 없는 사람에게도 즉각적인 신용 심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자금세탁방지(AML) 조사: AI는 거래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의심거래보고서(SAR)를 자동으로 작성해, 조사 담당자는 검토와 승인만 하면 된다.

규제 모니터링: 은행은 AI를 활용해 매일 수천 쪽에 달하는 전 세계 규제 변경 사항을 검토하고, 규정 준수를 위해 개정이 필요한 내부 정책을 자동으로 표시할 수 있다.

시장 흐름

끝으로 2026년 은행주를 끌어올릴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시장 상승세의 확산이다. 이는 2025년 말의 주요 흐름이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AI 버블 논란 속에 투자자들은 기술 섹터에서 금융, 헬스케어 등 다른 섹터로 자금을 옮겼다. 이 추세가 2026년에도 이어진다면 은행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연초 기준 밸류에이션도 비교적 매력적인 수준이다. 미국 빅6 은행의 평균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5배12에 불과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돈다.

은행주: 주목할 만한 여건

이 모든 요인을 종합하면 2026년 은행주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거가 형성된다. 2025년의 눈부신 수익률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펀더멘털은 금융주 랠리가 아직 이어질 여지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골디락스 금리 환경, 견조한 미국 경제, 높은 주식시장 수준, 대형 자본시장 거래의 대규모 물결이 맞물리며 성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에이전틱 AI 혁명이 약속하는 대규모 효율성 개선과 우호적인 규제 변화까지 더해지면, 대형 은행들의 순풍은 수년 만에 가장 강한 것으로 보인다.

각주:

1LSEG, as of January 7, 2026

2Trading Economics, United States Fed Funds Interest Rate, as of January 7, 2026

3Bureau of Economic Analysis, Gross Domestic Product, 3rd Quarter 2025 (Initial Estimate) and Corporate Profits (Preliminary), 2025년 12월 23일 기준

4Goldman Sachs, The Global Economy Is Forecast to Post ‘Sturdy’ Growth of 2.8% in 2026, 2025년 12월 19일 기준

5TechCrunch, SpaceX reportedly planning 2026 IPO with $1.5T valuation target, 2025년 12월 9일 기준

6Reuters, Exclusive: OpenAI lays groundwork for juggernaut IPO at up to $1 trillion valuation, 2025년 10월 30일 기준

7Morning Star, SpaceX, Anthropic and 4 more companies that could make an IPO splash in 2026, 2025년 12월 31일 기준

8JPMorganChase, SECOND-QUARTER 2025 RESULTS, 2025년 2분기 말 기준

9Pwc, The future of banking: How AI is reshaping the industry, 2025년 10월 16일 기준

10Atera, How Artificial Intelligence Is Transforming the Financial Services Industry, 2025년 11월 26일 기준

11The Financial Brand, What Banks Can Learn from BofA’s Multi-Billion Dollar AI Bet, 2025년 12월 8일 기준

12LSEG, as of January 7, 2026

 

본 자료는 Leverage Shares의 영문 리서치·교육 콘텐츠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자동 번역된 것입니다. 번역 과정에서 표현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내용이 서로 다를 경우 영문 원문이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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